서진우 SK플래닛 사장 "O2O, 새로운 혁신 창출할 것"

입력 : 2015-09-16 오후 1:22:53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기술의 진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수요, 공급, 효율의 혁신을 통해 생활의 변화와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게 될 것 입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비전(GMV) 2015'에서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16일 오전 일산 KINTEX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5’ 행사에서 ‘O2O와 동행하는 현재와 미래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GMV는 KOTRA 주관으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모바일 전문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18일까지 3일간 ICT 관련업체 277개사가 전시에 참여하고 40개국 25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한다.
 
서진우 사장은 "온라인-오프라인의 상호 보완으로, O2O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고, 제한적인 공급자에서 범용적으로 공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타겟팅과 실시간 반응 확인 등의 마케팅 효율 혁신까지 불러 왔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소비자가 '시럽 오더', '시럽 페이', '샵킥(shopkick)' 등의 O2O서비스를 통해 프로세스 혁신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품질을 넘어 더 나은 수준으로 도약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혜택을 제공받아 행위의 다양성까지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O2O 서비스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진화에 대해 강조했다. 서 사장은 "가맹점이 '시럽 스토어' 등과 같은 O2O 마케팅 솔루션으로 타겟 고객을 명확히 추출해 시간, 장소, 상황에 따른 정교한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고, 고객에게 집행된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새로운 상품의 기획 및 개발도 가능하다"며 "다양하고 복잡해진 고객의 구매 과정에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O2O의 미래에 대해, "비콘의 등장으로 고객과 마케터 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현재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의 등장으로 IoT화가 가속화되며, 기존 금융 거래를 혁신하는 핀테크 시대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시대가 오는 등 기술과의 결합으로 지속적이고 새로운 혁신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2O의 성공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과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사장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 O2O 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타겟으로의 전환과 각 영역별 사업자의 노하우 보유 영역 융합, 창조경제를 위한 핀테크와 빅데이터 영역의 새로운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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