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롯데 등 백화점 3사가 일제히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추석을 전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 기존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내국인 대상인 가을 정기세일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5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10~30% 가격할인을 제공한다. 또 이번 국경절 기간(다음달 1~7일) 중국 은련카드로 구매시 금액에 상관없이 5%의 할인 혜택을, 50만원이상 구매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 웰컴 기프트도 증정한다.
내국인들을 대상으로는 단풍시즌을 맞아 28일부터 아웃도어 대형행사를 전 지점에서 진행하며 영등포점의 경우 추가로 생활·주방용품 할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기간이 3일 늘어났다. 점별로 80~100개 상품을 선정해 한정수량으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다음달 2~18일에는 가전·가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15 리빙 페어'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템퍼', 무역센터점에서는 '나뚜찌' 등 지점별로 할인 브랜드를 다르게 정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기간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시작 시기를 6일 앞당기고 기간은 3일 늘렸다. 브랜드 참여 수와 세일율을 늘리고 대형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부터는 중추절, 국경절 등 중국의 명절이 있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