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생 5명 중 1명이 취업준비를 위해 졸업을 유예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사진)은 17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기획재정부의 '대졸 등 고학력 청년 고용촉진 지원방안' 연구용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졸자 중 17.9%가 졸업을 유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체 청년층 고용률은 2014년 기준 40.5%였으며 이중 재학생 고용률은 14.6%, 졸업생 고용률은 69.7%로 조사됐다.
청년층 실업자 중 전문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69.2%로,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의 51.0%가 전문대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졸 이상 실업률은 2005년 6.0%에서 2013년 8.2%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고졸 실업률은 9.1%에서 8.8%로, 전문대졸 실업률은 7.0%에서 6.5%로 각각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고학력층의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교 이상 재학생이 선호하는 취업분야는 국가기관(28.4%), 대기업(21.6%), 공기업(20.2%)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4년제 대학 재학생의 5.6%인 11만3000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