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정체 마감..FOMC '눈치보기'

입력 : 2015-09-17 오후 4:29:47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양대 지수가 장 후반 관망세로 기울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1.04포인트(0.05%) 오른 1976.49포인트로 사흘째 상승세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 감소에 따라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했고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오후장 들어서는 FOMC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해지면서 지수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0억원, 130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26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계(+2.12%), 보험(+0.85%), 전기전자(+0.81%), 금융(+0.70%), 화학(+0.46%), 은행(+0.37%)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76%), 섬유의복(-1.94%), 전기가스(-1.76%), 운수창고(-1.58%), 비금속광물(-1.15%) 등이 하락했다.
 
삼성SDI(006400)가 벤틀리의 첫 플러그하이블드카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따라 7.9% 강세였고, LG화학(051910)도 닛산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2.4% 상승했다.
 
 
삼성중공업(010140)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합병 재추진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1~8%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5.43포인트(0.80%) 하락한 671.05로 사흘 만에 내림세였다.
 
기관이 629억원 순매도로 매물 압박을 가했고 외국인은 78억원 매도 우위, 개인은 693억원 매수 우위였다. 
 
핀테크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도 한국정보인증(053300), 한국전자금융(063570), 한국정보통신(025770), 라온시큐어(042510)가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7%~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한국전자금융, 한국전자인증은 나란히 사상 최고가였다.
 
또한 삼성페이 활성화 기대감에 따라 NFC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초록뱀(047820)이 동남아시아 자본과 손잡고 아세안경제공동체 10개 회원국에 한류타운 조성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3.85%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10.00원 하락한 1165.90원에 마감됐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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