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마트들이 신성장동력으로 패션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직접 고객들을 찾아가는 '수트트럭'까지 선보이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자사 패션브랜드 'F2F'의 남성수트를 시민들이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수트트럭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공채 시즌 등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을 타깃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F2F는 홈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패밀리 패션 브랜드로 올 가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F2F는 가을 대표 상품 '남성수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 홈플러스 월드컵점 매장 입구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트트럭 행사를 진행한다.
수트트럭 행사는 11톤 규모 이동식 차량에 행거, 탈의실, 화장대 등을 설치해 F2F 남성수트, 셔츠 등의 상품을 진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즉석에서 일반인 참가자를 선정, 전문 코디네이터 3명이 참가자의 스타일링을 도와준다. 참가자에게는 드레스셔츠, 넥타이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고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진행한다.
또 유명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의 수트 스타일링 강의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행운의 룰렛, 설문조사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도 넥타이, 양말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도 준비했다.
황동호 홈플러스 패션마케팅팀장은 "수트는 핏과 착용감이 중요한데, 고객들이 직접 입어본다면 F2F 수트가 가진 장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공채 시즌 등을 앞두고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수트가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