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가 1283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화성동탄2신도시(B15,16블록) 수원호매실(C-5블록) 등 2개 지구 총 1283가구에 대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는 전용 85㎡초과 연립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로, 총 483가구를 지을 수 있다. 토지가격은 1090억원이다.
수원호매실은 전용 60~85㎡ 320가구, 85㎡초과 480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토지가격은 1071억원이며, 1년 무이자 분할납부를 통해 약 2.4%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이번 공모분에서는 이전과 달리 재무적 투자자(FI)의 우선주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기존 민간사업자는 보통주 출자만 가능했으나 기금완충률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1순위 우선주 출자가 가능해진다. 다만 동순위 또는 선순위 우선주의 경우 기금수익률을 초과할 수 없다.
투자의향서도 허용된다. 2차 공모까지느 FI가 내부출자심사 이후 투자확약서(LOC)를 통해 사업참여가 가능했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 전 FI의 투자확정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향서(LOI) 제출로 사업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특히 국토부는 다양한 뉴스테이 주택 공급을 위해 85㎡초과 임대주택도 공모대상에 포함했다.
일정은 오는 21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11월19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다. 11월 말 우선협상대상가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기금과 구체적인 사업협의 후 주택기금출자 심사를 받아 임대리츠를 설립해 착공하게 된다.
국토부는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서민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역대 최고 수준인 12만가구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11월 대구금호, 김포한강, 인청서청2지구 등을 대상으로 4차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