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세 스니커즈는 '흰검'

각 브랜드 가을 맞아 '검정+흰색' 등 무채색 조합 대거 선봬

입력 : 2015-09-21 오후 3:25:56
(사진제공=푸마)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 등 밝고 화사한 유채색이 유행하는 여름이 끝나면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컬러가 주목 받는 가을이 돌아왔다. 전통적으로 가을, 겨울 패션은 차분하고 무거운 톤의 무채색이 인기를 끌기 마련인데, 올 가을에는 운동화에도 무채색이 조합된 컬러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명 '사복패션'이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의 공항패션이나 출근패션에 자주 등장하면서 인기가 높아진 '운동화 스타일'에서도 검정색과 흰색, 회색과 흰색 등 무채색 조합의 스니커즈 제품이 유난히 돋보이고 있다.
 
푸마가 1991년 처음 출시한 'R698'은 뒷굽이 높은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푸마의 대표 스니커즈다. 'R698'의 바닥에는 벌집 모양의 쿠션으로 제작된 '트리노믹 아웃솔'이 장착돼 일상에서는 물론 가벼운 운동시에도 신을 수 있다.
 
특히 가수 주영과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가 퍼스트룩 화보에서 신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R698 KR'은 검정색, 회색, 흰색의 무채색이 조화를 이뤄 도시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 유난히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R698' 컬렉션 중 한국에만 단독으로 출시되는 'R698 KR'은 전국 푸마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0만9000원이다.
 
휠라코리아(081660)는 무채색 배합에 소재 혼용으로 계절적 감성을 더한 라이프 스타일화 '버뮤다 크루저(Bermuda Cruiser)'를 출시했다. '버뮤다 크루저'는 올 상반기 휠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인기 제품인 '버뮤다'가 업그레이드된 가을 버전 신제품이다. 검정색, 흰색, 회색 등 무채색을 기본으로 색상을 배치했다.
 
리복은 자사 클래식 라인의 대표 제품인 '인스타펌프 퓨리'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퓨리 라이트(FuryLite)'를 선보였다. 전제적인 메쉬 부분은 깔끔한 느낌을 주는 흰색을 사용했으며, 발등을 감싸는 펌프 부분과 발 끝에는 검정색과 회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스코노가 올 가을 선보인 '웨이브(WAVE)'는 노르웨이의 생동감 넘치는 피오르드의 곡선과 오로라의 신비로운 색상에 영감 받아 새롭게 출시된 라인이다. 특히 검정색과 회색 두 가지로 출시된 '웨이브 모노'는 간결함을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의 특징이 잘 나타난 제품이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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