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젬백스(082270)에 대해 중국 최대 제약유통사를 통해 중국 의약품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젬백스는 중국의 최대 제약 유통그룹인 구주통의약그룹유한회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구주통의약그룹은 중국 내 최대 제약 유통사로 80여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 약 7조원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협약은 젬백스의 췌장암 치료백신인 리아백스주와 자회사인 삼성제약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공급하기로 한 내용"이라며 "리아백스주는 오는 2017년부터 중국시장에 출시될 전망이고 기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내년부터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췌장암 치료백신 '리아백스'는 다음달 초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데 현재 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이를 위한 여러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며 "이 치료제는 췌장암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어 환자들에게 주목 받을 전망으로 2017년 이후에는 의미있는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화련젬백스는 농협중앙회, 롯데제과, 서울우유, KGC 인삼공사 등 국내외 주요 100여개 기업들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화련젬백스를 통해 국내 주요기업들의 제품들이 중국시장에 원활히 유통될 전망인데 구체적인 사항은 올해 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