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중인 열차 대부분이 1인 승무제로 운행되고 있어 비상 시 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찬열(새정치) 의원은 코레일로 제출받은 '여객열차 1인 승무제 시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운행열차 2696회의 운행 중 96.9%인 2615회가 1인 승무로 운행 됐다고 밝혔다.
KTX의 경우 2014년 기준 연인원 5691만명이 넘게 이용하고, 전동열차의 경우 11억3516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객수가 많지만 비상시에 적절한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1인 승무제는 최선의 안전 여건이 아니라 최소의 안전 여건"이라며 "기계는 완벽하지 않은 만큼 2인 승무제로의 전환을 통해 비상시 가용인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