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98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조사결과 92.9로 전월(91.6)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자료/중기중앙회
이창희 중기중앙회 조사연구부장은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전망지수도 전산업이 92.9, 제조업 91.5, 비제조업 93.5로 전월대비 모두 상승했다. 이중 음료(105.1)와 숙박 및 음식점업(102.6)은 전월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항목별로는 제조업의 생산(88.7→93.1), 내수(87.6→92.0), 수출(88.9→89.9), 경상이익 (83.5→87.4), 자금사정(85.3→87.8)이 9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조사된 반면 고용수준(99.5→98.2) 전망은 소폭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고용수준(95.6→94.6)을 제외한 내수,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이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산업의 경우 수출(86.2→84.2)과 고용수준(96.8→95.7) 전망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한편 9월 중소기업들의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4.6으로 전월(78.9)보다 5.7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제조업 건강도지수가 84.6로 전월보다 6.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부진'(69.6%)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71.6%을 기록했으며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2.2%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