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강성구 비뇨기과 교수(사진)가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행 후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성구 교수는 파텔 플로리다대학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경보존정도를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해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었다.
발기력 복원까지의 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환자의 나이, 발기력 점수, 신경 보존의 등급이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을 통해 해당 3가지 요소를 공식화해 자동으로 발기력 복원까지 예측할 수 있어 수술 전후 면담에 매우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구 교수는 "이번 모델로 로봇수술 후에 환자들의 발기력 복원이 얼마나 되는지, 복원되는데 시간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등 환자의 궁금증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