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새로 생긴 법인 수가 월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8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8월에 새로 생긴 법인수는 7320개로 전년동월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실적기준 최대치다. 직전월 대비로는 18% 가량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21.7%(1590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20.9%(1529개), 건설업 10.5%(771개), 부동산임대업 10.3%(756개)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연령별로는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가 37.4%(2740개)로 가장 많았고, 50대 25.6(1876개), 30대 22.5%(1648개)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 한 가운데 30대 법인설립이 가장 크게 증가(233개)했다.
한편 올해 1~8월 누계 신설법인은 총 6만2674개로 전년동기대비 11.6%(6509개) 증가했다.
제조업이 21.6%(1만3549개) 업종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도소매업(21.3%), 건설업(11.0%), 부동산임대업(10.0%) 순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8월 신설법인 증가율은 1~8월 누계의 견조한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건설업 경기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창업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