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신이 집계한 제조업 지표가 여전히 6년 반래 최저점에서 머물렀다.
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매채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치였던 47.0보다 개선됐지만 직전월의 47.3보다 둔화됐다. 사전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7.2에는 부합했다.
PMI는 기준치인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차이신이 집계한 제조업 PMI는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게다가 지난 두 달 연속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함께 발표된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지수는 50.5로 직전월(51.5)과 예상치(51.2)를 모두 하회했다.
차이신은 9월 확정치가 8월 확정치보다 둔화됐다며 이는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수요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회복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Investing.com)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