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50.2를 기록하면서 전월의 51.1보다 더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쌍치 50.6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고용지수가 0.7포인트 하락한 50.5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 지수도 1.5포인트 내린 50.1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까지 강세를 나타내면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마켓워치는 달러 강세와 경기 둔화는 수출을 악화시키고 미국 다국적 기업들의 순익도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경기 둔화가 제조업 경기 회복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켓워치와 인터뷰한 에너지 관련 기업의 한 임원은 "고객들의 주문도 줄어들었고 올해 내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1년간 ISM PMI지수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