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펀드수익은)국내주식형 1.5% ↑…바이오 악재에 해외펀드 ↓

미국 약가 규제 여파, 헬스케어펀드 6.2% 손실

입력 : 2015-10-04 오후 12:00:00
지난주(9월28~10월2일) 국내증시가 외국인 매수에 상승한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한주간 1.54% 올랐다.
 
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단위로 1.54% 올랐고 자동차 업종과 내수주 강세에 관련 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중소형주와 코스닥비중이 높은 펀드는 부진했다.
 
주식형펀드 외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6%, 0.42%씩 올랐다.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6%, 0.01%씩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주식펀드 중에서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수익률이 6.41%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그룹주에 투자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종류A'는 각각 6.03%, 3.73% 수익률로 상위에 올랐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감에 화장품 등 내수주가 반사효과를 누리며 '미래에셋TIGER200경기소비재상장지수(주식)'도 4.37% 수익을 올럈다.
 
반면, 미국의 약가 규제 여파로 인한 바이오·제약 업종하락에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등 헬스케어 섹터는 대거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펀드는 중장기채권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주간 0.09%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순자산액 100억원 이상·1개월 이상 운용 펀드 기준)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0.83% 떨어졌다.
 
개별펀드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인 'KB브라질 자(주식)A'가 5.17%로 성과가 가장 좋았고,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와 'JP모간브라질자(주식)A'펀드가 각각 4.02%, 3.68% 수익으로 뒤를 이었다.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중국주식펀드가 부진했던 가운데,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이 16.15% 손실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도 각각 10.94%, 10.36% 조정을 받는 등 바이오주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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