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부산=함상범기자]제4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이진우 작가의 '김포 프로젝트'가 대상을 받았다.
이진우 작가는 3일 오후 4시 부산시 우동 소재의 센텀 그린타워에서 열린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1억원이다.
대상을 받은 이진우 작가(왼쪽)와 시상자 차원천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날 행사에는 이용관·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을 맡은 이재규, 김휘 감독 등이 참석했다.
대상을 받은 '김포 프로젝트'는 1970년 김포공항을 배경으로 벌어진 세계 항공 역사 상 전무후무했던 공항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 작가는 대상을 수상한 뒤 "일본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라며 "실감이 나지 않는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가의 '김포 프로젝트' 외에도 문제용·정자영 작가의 '당신의 모든 것'과 박상혁 작가의 'DJ에게'가 입상을 수상했고, 이차연 작가의 '팬틱'이 부산창조상을 받았다.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매년 600편이 넘는 시나리오가 접수되며 현재 약 3600편 이상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1회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관능의 법칙'은 지난해 영화로 개봉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하여 영화?영상 창작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여 공모전의 특별함을 더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