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건축공정총공사(건공사: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가 최근 2년래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한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건공사는 오는 22일 405억위안(59억달러) 규모의 IPO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내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건공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증권감독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었으며 오는 22일부터 공개물량 120억 주에 대한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건공사의 주식발행 규모는 지난 2007년 10월 페트로차이나의 668억위안 규모의 IPO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당시 페트로차이나의 IPO는 급등하던 중국 증시의 과열로 이어져 지난해 9월 이후 중국 당국은 더 이상의 IPO를 허락하지 않아오다 지난달부터 다시 IPO를 재허용 했다.
우 칸 다즈홍보험 펀드 매니저는 "현재 중국 시장의 유동성을 고려할 때 건공사의 IPO를 흡수할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가장 큰 걱정은 이 같은 거대 IPO가 향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IPO 재개로 올해 들어 71%에 달하는 랠리를 보이며 급등세를 이어 가고 있는 중국 증시에 버블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