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SK, WC 결정전 엔트리 28명 발표

입력 : 2015-10-06 오후 8:40:33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할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엔트리가 공개됐다.
 
2015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종 엔트리. 표/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하루 전인 6일 양팀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했다.
 
화제를 모았던 김민성, 윤석민(이상 넥센), 최정(SK)이 명단에 들었다. 이들은 부상을 당하며 시즌 막바지까지 고전하던 선수다. 김민성과 윤석민은 무릎 부상과 발가락 골절로 전력 이탈됐고, 최정은 왼쪽 정강이 봉와직염으로 지난 달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과 김용희 SK 감독은 이날 오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들의 합류를 예고했고, 결국 세 명 모두 엔트리에 들었다.
 
넥센과 SK는 나란히 11명의 투수, 7명의 내야수를 등록했다.
 
넥센은 1차전 선발 밴헤켄을 비롯해 피어밴드, 양훈,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 김대우, 김택형, 김상수, 하영민, 마정길 등 투수와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김민성, 김지수, 서동욱, 윤석민 등 내야수가 나선다.
 
SK는 1차전 선발 김광현을 필두로 신재웅, 박정배, 전유수, 채병용, 박희수, 박종훈, 윤길현, 세든, 켈리, 정우람 등으로 투수진을 꾸렸다. 내야수로는 이대수, 나주환, 김성현, 김연훈, 최정, 박정권, 박계현 등이 엔트리에 올랐다.
 
양팀 포지션별 인원수 차이는 포수와 외야수를 통해 드러난다. 넥센은 포수로 2명(박동원·김재현)을, SK는 3명(이재원·허웅·정상호)을 명단에 올렸다. 넥센에 비해 SK가 포수 수가 1명 많다. 포수와 반대로 외야수는 넥센이 8명(이택근·유한준·고종욱·스나이더·박헌도·유재신·임병욱·문우람), SK가 7명(김강민·조동화·김재현·박재상·이명기·브라운·정의윤)이다.
 
한편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7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릴 1차전을 통해 시작된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넥센은 1승 또는 1무, SK는 2승을 거둬야 한다. 1차전에서 SK가 승리할 경우 이튿날 2차전이 열린다.
 
◇넥센히어로즈
▲투수(11명) - 앤디 밴헤켄, 라이언 피어밴드, 양훈,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 김대우, 김택형, 김상수, 마정길
▲포수(2명) - 박동원, 김재현
▲내야수(7명) -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김지수, 서동욱, 윤석민
▲외야수(8명) - 이택근, 유한준, 고종욱, 브래드 스나이더, 박헌도, 유재신, 임병욱, 문우람
 
◇SK와이번스 
▲투수(11명) - 신재웅, 김광현, 박정배, 전유수, 채병용, 박희수, 박종훈, 윤길현, 크리스 세든, 메릴 켈리, 정우람
▲포수(3명) - 이재원, 정상호, 허웅
▲내야수(7명) - 이대수, 나주환, 김성현, 김연훈, 최정, 박정권, 박계현
▲외야수(8명) - 김강민, 조동화, 김재현, 박재상, 이명기, 앤드류 브라운, 정의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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