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카메라앱 '레트리카' 개발사 벤티케익은 미국 벤처캐피털(VC)인 베세머벤처파트너스, 굿워터캐피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600만달러(약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기록하고 있는 레트리카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아시아 및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기존 시장에서의 사용자 경험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레트리카 로고. 사진/벤티케익
벤티케익은 네이버, 카카오, 스카이프 및 도쿄대 츠지연구소에서 경험을 쌓은 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구글과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캠퍼스 서울' 입주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에릭 굿워터캐피털 대표는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레트리카 팀의 강력한 프로덕트 집중력이 우리의 관심을 끌었다"며 "레트리카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고 글로벌 확장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바인제레미 베세머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레트리카는 전세계 수 억명의 사용자를 광고 마케팅 없이 유기적으로 확보한 앱 중 하나로서, 이는 매우 드문 성과"라고 말했다.
박상원 벤티케익 대표는 "시장선두 카메라앱으로서 새로운 종류의 사용자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메라앱에서 얻은 성과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투자에 참여한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스카이프, 핀터레스트 등 다수의 IT벤처기업에 투자한 미국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이다. 또 굿워터캐피털과 알토스벤처스도 다양한 글로벌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갖고 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