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수협은행이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유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행된 채권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가산금리 3.57%포인트이며, 주간사는 비엠피파리바(BNP Paribas), 스탠다드앤드차티드(Standard Chartered), UBS,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 수협은행은 이미 지난 2007년 4월, 3억달러 채권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김진배 수협은행 자금부 부장은 "유통시장에서 한국물 채권 금리가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금융기관 5년 만기 외화발행 채권 중 최저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 부장은 또 "미국 투자자를 미리 배제하고서도 발행 규모의 5배에 달하는 14억달러의 투자 수요를 창출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수협은행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0%, 유럽 20%이며, 투자자 구성은 자산운용사 49%, 은행 32%, 프라이빗뱅크 15%, 기타 4%로 주요 대형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차입금 만기상환, 수출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과 녹색 성장 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