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는 15일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LG G4'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 마시멜로(Marshmallow)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는 다음주 폴란드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넥서스 5X'를 통해 마시멜로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신규 운영체제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발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G4 사용자는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 시 다양한 신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마시멜로 운영체제는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대폭 강화돼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주소록 등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 팝업으로 사용권한을 제한해 준다. 또 배터리 효율 관리기능을 지원해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배터리 최적화 모드로 진입해 앱의 운용 동작을 최소화 한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업계 최초로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LG G4'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