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쿠웨이트 알주르 NRP 프로젝트 공식 수주

입력 : 2015-10-15 오전 10:26:43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공식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생산량이 61만5000배럴에 달해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14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KNPC는 프로젝트를 총 5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다. 이 중 SK건설은 현대건설(000720),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5번 패키지인 15억달러 규모의 해상유류출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각 사별 공사금액은 현대건설이 40%로 6억달러, SK건설과 사이펨은 각각 30%인 4억5000만달러다. SK건설은 해저공사를, 현대건설은 해상공사를 각각 수행한다. 총 공사기간은 45개월로,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본부장은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NRP 프로젝트를 완공할 것"이라며 "쿠웨이트에서 누적수주액이 70억달러를 돌파한 쿠웨이트 시장 최강자로서 20년 넘게 쌓아온 KNPC와의 신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오충조 본부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NRP 프로젝트 5번 패키지를 수주한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좌측 두 번째부터) 모하메드 알 무타이리 KNPC 사장,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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