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 출시를 위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티볼리 디젤 및 4륜구동 모델의 유럽 출시를 위해 유럽의 핵심시장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노르웨이 등 주요 14개국 80여명의 기자단 및 대리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시승회에서 "티볼리는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켰을 뿐 아니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 받아 쌍용차 최초로 '2016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 티볼리 롱보디 버전 등 신모델을 매년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디젤 모델은 강력한 저속토크(LET)를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e-XDi160 엔진을 적용했다. 4륜구동 모델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 배분하는 4WD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성능 및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고장력 강판을 활용한 높은 차체 강성은 물론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또 운전석 열선 및 통풍시트를 비롯해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링, 6컬러 클러스터 등을 갖추고 있어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출시 후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디젤 모델 출시를 통해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티볼리 글로벌 판매목표인 6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