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체제 유지

입력 : 2015-10-16 오후 11:56:30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용희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SK와이번스 감독을 맡게 됐다.
 
2013년 9월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3루 상황 LG 이병규가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서 세이프된 후 김인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는 16일 김 감독 재신임 여부를 최종 결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 감독에 선임된 김 감독은 구단의 기대는 물론 각계의 예상과 달리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고,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1차전에서 패하며 가을아구도 조기에 마감했다.
 
이에 SK는 재신임 여부에 대해 일부 논란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 감독에게 남은 계약기간(총 2년 중 2년차)도 맡기기로 결정했다.
 
SK는 김 감독 재신임 확정 소식과 함께 신임 코치 영입도 함께 밝혔다. 최근 SK는 조원우 수석코치가 롯데 감독으로, 윤재국 2군 주루코치가 한화로 떠난 바 있다. 
 
새로 영입한 장광호 코치는 1992년 태평양에 입단해 현대와 SK에서 포수로 활약하다 2001년 은퇴했다. 2007년 현대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장 코치는 2008년 히어로즈 코치를 거쳐 2009년부터 올해까지 LG에서 배터리 코치를 맡은 바 있다.
 
또한 장 코치와 함께 영입된 김인호 코치는 1989년 롯데에 입단해 태평양·현대의 선수 생활을 하다 2001년 은퇴했으며 2002년부터 현대의 코치 생활을 시작해 LG와 KT에서 주로 수비, 주루, 작전 코치로 활약했다.
 
장 코치와 김 코치의 보직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SK는 수석 코치를 포함한 나머지 코치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이날 1군 알바레즈(주루·작전), 하세베(배터리) 코치와 2군 세이케(감독), 박정환(수비), 허일상(배터리) 코치와는 내년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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