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품질 신뢰도 평가에서 처음으로 한꺼번에 10위권에 진입했다.
2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차(000270)는 6위,
현대차(005380)는 9위에 올랐다. 양사 모두 지난해보다 4계단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아차는 역대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고, 7개의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Most Reliabale) 중 하나로도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도 현대·기아차의 약진에 주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2월호 잡지 기사에서 업체별 내용 중 한국차부터 언급했으며, 기아차 쏘렌토의 사진을 대표로 사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와 현대차 등 한국차가 강세를 보였다"며 "기아차는 처음으로 혼다를 큰 차이로 눌렀다"고 언급했다.
가장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로 꼽히는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내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브랜드 74만대를 조사했고, 가장 믿을만한 브랜드(7개), 믿을만한 브랜드(8개), 신뢰도가 낮은 브랜드(13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
한편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는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와 아우디가 2, 3위를 차지했다.
자료/ 현대·기아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