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아파트 신규분양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영남권에서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가 연말까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운 대형사들이 공급하는 단지의 경우 입지여건도 좋고 대부분 중소형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21일 부동산써브 및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부산·울산·대구 등 영남권에서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물량은 30여개 단지 총 1만6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부산·울산 등 분양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들이 연말까지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어 그동안 청약을 놓친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입지여건,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꼼꼼하게 살핀 후 청약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011160)은 부산과 울산 2개 현장에서 동시에 분양에 들어간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791번지 일대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한다. 전용 84㎡, 383가규 규모다. 울산에서는 남구 야음동 619-3번지에 '번영로 두산위브'를 공급한다. 전용 84㎡, 761가구 규모다.
SK건설은 부산1호선 시청역 초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 '시청역 SK VIEW(SK뷰)'를 분양한다. 연제구 연산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59~121㎡ 아파트 298가구와 전용 29~43㎡ 오피스텔 153실 등 총 4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진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은 경남 통영시 북신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통영 해모로 오션힐'을 분양한다. 전용 39~118㎡ 총 102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5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현대건설(000720)은 경남 거제시 상동4지구 A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거제'를 공급한다. 전용 84~142㎡ 총 1041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옥산동 530번지에 '펜타힐즈 더샵' 2차분을 분양한다. 전용 77~108㎡, 791가구 규모다.
연말까지 영남권에서 1만6000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자료/부동산써브, 각 사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