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추석과 설날 등 명절이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 유독 잘 팔리는 홍삼이 있다. 바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먹는 홍삼제품들이다.
22일 정관장 홍삼을 만드는 KGC인삼공사가 어린이 홍삼 '홍이장군'과 청소년 홍삼 '아이패스'의 9~10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7~8월 매출에 비해 제품별로 평균 6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고학년에 적합한 제품인 아이패스 주니어의 매출이 113% 증가했으며 어린이 홍삼 홍이장군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8살에서 10살에 적합한 3단계 제품이 112% 증가하며 다른 연령대의 제품을 크게 앞질렀다.
다른 제품에 비해 초등학생 대상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취약한 체력과 면역력에 비해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또 아침과 한 낮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특히 감기 등 잔병치례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분석된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홍삼시장은 제품이 연령별로 세분화 되고 제품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의 학업 뿐 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챙겨줘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자녀를 위한 홍삼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정관장 '아이패스 주니어'. (사진제공=KGC인삼공사)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