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銀 외화유동성 큰폭 개선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외화차입여건 개선

입력 : 2009-07-22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해 리먼사태 이후 급격히 악화됐던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을 99%로 리먼사태 직후인 지난해 4분기 50.1%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중장기(1년초과) 차입은 140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44억 5000만 달러보다 95억 7000만 달러 (215%) 증가했다.


중장기물의 가산금리는 차입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금감원은 전반적인 외화수급 사정도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에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회복 지연이나 북한관련 리스크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잠재돼 있어 하반기에도 급격한 외화차입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서주연 기자
서주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