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영화제작사 우주필름은 영화 '더 킹'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더 킹'은 '관상'(913만)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조인성이 출연을 결정한 영화다.
23일 한 매체는 한재림 감독의 '더 킹'에 임수정이 출연할 전망이며, 당초 쇼박스에서 10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배급을 논의했지만, 양측 간 이견이 생기면서 최근 투자배급사를 변경하기 위해 물밑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더 킹'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조인성.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우주필름 관계자는 "최근 임수정에게 시나리오를 준 건 맞지만, 소속사 변경에 따라 아직 연락이 되진 않은 상황"이라며 "정확하게 확답을 들은 바는 없다. 임수정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최근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 소속사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소속사를 구하지 못한 탓에 현재 그를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주필름 관계자는 투자배급사 변경과 관련해 "투자배급사를 아직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율중이며 곧 가닥이 잡힐 것 같다. 문제없이 크랭크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주필름은 지난 22일 영화의 색감이나 화면 질감 등을 구성하는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다. 아울러 극중 등장하는 캐릭터에 맞는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주인공인 조인성은 전폭적으로 이 영화에 지원을 해주고 있다. 큰 문제없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 킹'은 권력을 탐해 검사가 된 남자가 더 큰 권력을 얻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08년 '쌍화점'에 출연한 조인성의 7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이다. 올해 말 크랭크인해 내년 연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