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마감)

입력 : 2015-10-23 오후 4:28:17
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에 2040선을 회복했다. 
 
22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10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간밤 마감한 미국증시도 1% 가량 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0포인트(0.86%) 오른 2040.4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8억원, 160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1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은 차익 171억원, 비차익 4320억원 순매수로 총 4491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4.7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미약품(128940)이 13.28% 급등하며 제약바이오주의 강세를 분위기를 형성했다. 종근당(185750), LG생명과학(068870) 등도 4~5%대 상승했다. 서비스(990026)업종도 1.96%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제약주의 곁불효과를 누린 한미사이언스(008930)와 깜짝 실적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각각 5.77%, 8.76% 급등하며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7%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 탄력이 둔화되며 0.47% 상승에 그쳤다. 
 
실적발표를 모두 마친 현대차 3인방은 흐름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각각 2.47%, 1.83% 하락했지만 현대모비스(012330)는 1.0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84%) 하락한 681.97에 거래를 마쳤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상정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