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최대 매출 경신…순이익은 적자전환

입력 : 2015-10-27 오후 3:13:41
한미약품(128940)이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하지만 국세청 추징으로 인해 분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은 2015년 3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1793억원) 동기 대비 49.7% 성장한 26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매출 성과는 지난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와 체결한 내성표적 항암신약(HM61713)의 라이선스(L/O) 계약금(5000만달러, 한화 약 565억원)과 신제품인 발기부전치료제 '구구'의 선전에 힘입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R&D 투자비용의 효율적 관리 등에 힘입어 전년(12억원)비 2802.6% 늘어난 35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357억원가량의 추징금 반영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R&D 투자의 경우 글로벌에서 진행 중인 주요 임상시험 종료 등 영향으로 분기 최대규모 투자를 기록했던 직전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33억원을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3분기에는 R&D 성과와 신제품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 있는 공략과 R&D 투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이익 있는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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