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의 '랜드로바 하이드로' 캐쥬얼화가 인기몰이 중이다. 금강제화가 가을 신상품으로 출시한 랜드로바 하이드로는 투습성, 논슬립, 뒤틀림 방지, 통기성, 경량, 항균, 항취, 유연성 강화 등 12가지 기능을 한데 담은 고급 기능성 캐주얼화다.

 

29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랜드로바 하이드로는 매월 1만 켤레 판매되며 초도물량 3만켤레가 3개월 만에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는 금강제화가 예상한 월 판매량 6000켤레에 비해 40% 이상 많은 숫자다. 또 7종으로 출시된 랜드로바 하이드로 모델 가운데 브라운 컬러의 슬립온 모델은는 10월 금강제화의 캐쥬얼화 판매순위 가운데 1위에 올랐으며, 블랙, 블루 등 다른 컬러의 모델 역시 상위 5위권 내에 3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랜드로바 하이드로의 인기는 200g의 가벼운 무게, 발 아치(발바닥에 움푹 파인 부분)를 받쳐주는 아치 서포트, 발꿈치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쿠션기능 등 편안한 신발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에 통기, 미끄럼 방지, 투습, 내구성, 항균, 항취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신발을 10만원대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중년층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금강제화는 랜드로바 하이드로의 인기가 겨울을 앞둔 다음달 말까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해 5000켤레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또 랜드로바 하이드로의 판매 신장세를 겨울까지 이어가기 위해 12가지 기능에 고어텍스 소재까지 접목해 향상한 랜드로바 하이드로 처카 부츠도 출시하기로 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랜드로바 하이드로를 통해 깔끔한 디자인, 기능성과 편안함, 합리적 가격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캐쥬얼화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캐쥬얼화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랜드로바 하이드로와 같이 편안함과 기능을 동시에 담은 캐주얼화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