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일 대비 3400원(8.81%) 오른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중국 유아식 3위 업체인 비잉메이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합작사의 역할은 매일유업 본사로부터 수입한 특수분유를 비잉메이트의 마케팅, 영업력을 활용해 중국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합작사 지분은 매일유업의 홍콩법인이 40%, 나머지는 비잉메이트가 출자해 구성될 예정”이라며 “특수분유 브랜드는 ‘줘러이캉’으로 소유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보유하며, 이 합작사를 통해 특수분유 연구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매일유업은 지난해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특수분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대형 로컬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비용을 제한시킬 수 있으므로 내년부터 해당 부문에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