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내년 여름까지 중랑구 망우동의 낙후 그린벨트지역에 생태문화공원을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민들이 모인가운데 27일 망우동의 생태문화공원 조성예정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지난 3월 전국민을 대상으로한 명칭공모를 통해 '중랑나들이숲'으로 명명된 이 공원은 분묘와 불량주택, 무단경작이 난립하는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망우동 지역 그린벨트 18만㎡에 조성된다.
착공 행사는 신세대 5인조 여성 국악연주단 '시아'의 공연으로 시작되어 뙤약볕속에서도 찾아온 시민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오 시장은 인삿말에서 "서울시가 지난 3년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강남북균형발전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올 가을에 '북서울 꿈의 숲'이 들어서는데 이어 오늘 착공식을 갖는 '중랑나들이숲'이 문화와 환경이 접합되어 서울 동북부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중랑나들이숲을 생태학습이 가능한 가족체험형 공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또한 공원을 청소년문화존, 가족캠프존, 생태학습존, 숲체험존의 4가지 테마 존으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을 찾은 시민들은 이 공원이 쾌적한 환경과 함께 주택과 토지등 지역의 가치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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