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28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10일 연속 랠리를 펼쳐온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탓이다. 특히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장초반 하락출발한 후 강보합권으로 제자리 걸음을 한 점도 이날 우리 시장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6포인트(0.17%) 하락한 1521.49포인트에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보다 1.27포인트(0.08%) 상승한 1525.3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가 장판막 반등에 성공했지만, 국내 증시의 상승 피로감으로 쉬어가자는 관망세가 퍼지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10일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오전 9시40분 현재 8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의 매도는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에 따른 것으로 9일만에 매도가 돌아선 차익거래 매도물량이 장초반 1000억원을 넘었다.
장초반 10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400억원 가량을 사담던 개인은 시간이 흐르면서 재차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중공업(034020)이 강세 영향에 기계업종이 2% 넘게 상승하며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업종과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종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보험업종과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가 약보합, LG전자 강보합, 현대차 보합 등 두산그룹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대 전후에서 등락하며 눈치보는 모습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850원(5.52%) 상승한 1만6250원, 두산중공업이 2200원(3.31%) 상승한 6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두산 1.93%, 삼화왕관 8% 이상 상승하며 두산 그룹주가 강세다. 고속터미널 매각에 따른 관련주 흐름 역시 긍정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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