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3분기 실적 결산(연결 기준) 결과, 매출 195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당기순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 38%, 60%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0%, 25%, 47%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주요 게임의 아이템 프로모션 축소로 일시적인 매출 및 이익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요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4분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3분기 실적이 전년 및 전분기 대비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국내 뿐 아니라 북미·유럽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 살펴보면 3분기 엔씨소프트의 국내 매출은 리니지 및 아이온(AION)의 아이템 프로모션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2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북미·유럽에서도 매출액 258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또 일본 114억원, 대만 89억원, 로열티 2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리니지1의 강세는 여전했다.
리니지1을 통해 나온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782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약 40%에 달한다. 이어 리니지2가 156억원, 아이온 168억원, 블레이드 & 소울(B&S) 249억원, 길드워2 207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148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요 IP(지적재산권)들의 매출이 견고하고, 모바일과 PC온라인 신작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자료/엔씨소프트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