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첫 번째 돔 야구장에서 진행된 역사적 경기였지만 관객은 만원이 아니었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 내부.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쿠바 국가대표팀 간의 슈퍼시리즈 1차전의 입장객이 1만4039명이라고 발표했다.
KBO 관계자는 이날 관객수에 대해 "평일 경기이고 교통 불편 지역이란 점을 감안할 경우 꽤 많은 관객이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이날 관객수는 한국 야구계에 우려가 되는 수치다.
고척스카이돔에 설치된 정규 좌석은 1만8076석. 4000석 이상 비었고, 좌석점유율 77.66%로 만원관객에 턱없이 부족한 경우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한국에서 쉽게 보기 어렵고 동시에 세계 최강 아마추어 팀으로 불린 쿠바와 겨루는 경기다. 화제성을 고려해도 의외의 집계 수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김광현과 뒤이은 이대은의 7이닝(김광현 3이닝·이대은 4이닝) 무실점 역투와 응집력 있는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쿠바에 0-6 완승을 거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