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쇄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반면 제약바이오주들이 임상 성공과 호실적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16%) 내린 2049.4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39~2050선에서 움직이며 약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8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물량이 출회되며 총 127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은 456억원 순매수했다.
음식료품과 운수창고업종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화학업종은 1.46% 하락했고, 기계, 건설 등 자본재섹터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69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8.25포인트(1.20%) 오른 694.43에 거래를 마쳤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PER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겼다"며 "코스피의 단기 숨고르기 국면, 코스닥과 제약바이오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