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코레일이 교통 분야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Golden Chariot International Transport Award(황금마차상)’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코레일은 오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2015년 황금마차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철도기업상’, ‘올해 최고의 CEO상’, ‘올해 최고의 철도안전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황금마차상은 2005년 러시아 의회가 제정한 교통 분야 유일의 국제적인 상으로 철도, 항공, 도로, 해운 등 교통산업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업 또는 개인에게 3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적임자가 없을 경우 선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UN유럽경제위원회(UNECE), 세계철도연맹(UIC),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시베리아횡단철도운송조정협의회(CCTT) 등 전세계 교통기구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교통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은 9개 부문 7개 기관에 대한 표창이 시행될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 기업상, 최고 CEO상, 최고 안전상 등 핵심 부문 3개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철도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코레일의 3개 부문 수상은 황금마차상 시상에서 역사상 전례가 없는 쾌거로 한국철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한국철도의 위상 제고는 물론 향후 국내 철도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한국철도가 이번 Golden Chariot 수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코레일은 국가경제의 한 축으로서 국가 경쟁력 향상 및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