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케이큐브벤처스는 인디 패션 B2B 플랫폼 '핫소스(Hot Source)'를 서비스하는 '멋집'에 6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핫소스는 '핫(Hot)한 트렌드'와 '브랜드 소싱(Sourcing)'을 의미하는 B2B 전용 인디 패션 소싱 플랫폼이다. 국내 인디 패션 브랜드들과 국내외 편집샵 바이어들 간의 편리한 주문 및 결제 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아날로그적인 업무방식에 머물러 있는 패션 B2B 시장을 혁신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핫소스는 기존의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주문 및 결제 관리 방식을 혁신해 홀세일 거래처에 계속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 검색과 정보 획득, 주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 모바일을 통한 손 쉬운 주문으로 매장 내 상품 회전율을 개선하며, 모든 거래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멋집의 관계 회사가 기존에 운영해 오던 가로수길 등 편집샵 기반을 활용해 동대문 도매상가 상품 뿐 아니라 인디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까지 공급이 가능하며, 상품 기획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멋집은 지난 4월 오픈한 핫소스 베타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연내 웹과 모바일에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 내년 초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는 한편, 국내 패션에 관심이 높은 한류 영향권 국가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문군 멋집 대표는 "인디 패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토대로서 패션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선 순환에 이바지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수 년간 인디 패션 산업 전반을 경험하며 높은 시장 이해도와 노하우를 보유한 ‘멋집’이 기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