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석우 전 다음카카오 대표 기소…음란물 차단 미조치 혐의

입력 : 2015-11-04 오후 12:31:06
이석우(49) 전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미성년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음란물이 공유 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김옥환)는 4일 이 전 대표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다음과 합병 전 카카오 대표 재직 중 미성년자 사용 서비스에 음란물이 공유 또는 유통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차단하거나 삭제조치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전지방경찰청에서 지난해 7월 혐의사실을 확인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나 카카오 서버지점이 성남에 있어 관할 검찰청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지난 4월 이송됐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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