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9위로 마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 투수 헨리 소사(30)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한다. 다만 또 한 명의 투수 루카스 하렐(30)과의 재계약 여부는 미정이다.
LG는 9일 "계약금·연봉을 모두 포함해 소사와 총액 90만달러, 히메네스와 총액 80만달러에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사는 올해 정규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94.1이닝을 던지면서 10승 1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면서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였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소사는 5년 연속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지난 2012년 KIA 타이거즈로 처음 한국 무대에 등장한 소사는 2013년까지 KIA에서 뛴 뒤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 지난해에는 LG와 계약했다.
시즌 중반 한나한의 대체 선수로서 LG에 왔던 히메네스는 70경기에 출전해 11홈런 46타점, 타율 3할1푼2리의 성적을 거뒀다. 7월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8~10월 타격이 대폭발하며 좋은 기록을 남겼다.
LG는 루카스와의 내년 재계약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 LG는 2011~2013년 팀의 외국인 투수이던 레다메스 리즈(32)와 계약으 추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