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명지대 총장·사진)이 최다득표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유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로잔대 앰피맥스에서 개최된 제34차 FISU 총회 임원선거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유 위원장은 회원국 유효투표 122표 중 109표를 획득해 입후보자 39명중 최다득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임기의 FISU집행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전임 김종량 FISU집행위원(1999~2015)에 이어 국제대학스포츠의 IOC위원으로 불리는 FISU집행위원을 연속 보유하게 됐다.
전임 김 위원(KUSB명예위원장 겸 한양대이사장)은 지난 1999년 FISU집행위원으로 선출돼이번 총회까지 16년간 FISU집행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에는 재출마를 고사하고 대신 유 위원장의 선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맷친 올레그 FISU수석부회장 겸 러시아 대학스포츠위원회(RSSU) 위원장이 FISU 새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이외에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4명, 회계감사 1명, 수석집행위원 1명, 유병진 KUSB위원장을 포함한 집행위원 15명 등 모두 23명이 선출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