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한국여성재단과의 '공간문화개선 사업' 일환으로 전라남도 '영광여성의전화'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11일 개소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단체의 시설을 개보수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나아가 치유와 삶의 변화를 지원해주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인테리어지원팀, 지역사업부 임직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프로보노 활동으로,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총 11개 단체와 시설이 최종 선발됐다.
전남 '영광여성의전화'는 20년 이상된 노후 건물로 이전하면서 이번 사업을 신청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낡은 시설을 개보수해 지역 여성 누구나 언제든지 모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노점상 할머니들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공동밥상' 등 지역 운동 확산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한편 사회적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시설 지원을 통해 여성들의 당당한 삶을 응원해 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지난 4일 전국 처음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을 개소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2005년부터 매년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진행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165개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문화 개선사업에 총 24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