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전시회(CES)에 앞서 3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9개), 모바일(12개), 가전(7개), 반도체(5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3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1976년에 만들어진 CES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전문가들이 제품의 혁신성을 가려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TV 신제품과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기어S2'에 대해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TV부문은 5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무선 360 오디오'와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 드럼세탁기, 오븐 레인지 등 총 7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슬립센스'도 수상 제품에 포함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S6', 'S6 엣지, 'S6 엣지 플러스', '노트5' 등 올해 출시된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18.4인치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뷰',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어린이용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 키즈',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외장 '배터리팩', '무선 충전 패드' 등 총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5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12기가비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128기가바이트 UFS 메모리 스토리지, 2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3', 2세대 V낸드 기반의 2테라바이트 '850 PRO' 2.5인치 SSD, 512기가바이트 NVMe '950 PRO' M.2 SSD 등이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이 삼성의 혁신적인 제품들과 함께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6’ 현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CES2016 최고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 기어S2.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