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코스피 시가총액이 8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은 하루새 11조7270억원이 늘어난 807조944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8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12일 코스피지수 1577.12포인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802조21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1년만이다. 또 꼭 1년 전인 지난해 7월31일 809조8060억원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55포인트(1.47%)가 상승한 1557.29포인트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도 외국인들이 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소폭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800조원를 훌쩍 넘어설 수 있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1.40%(1만원) 오른 72만4000원으로 역사점 고점인 76만4000원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POSCO(005490)도 철강수요 회복기대감과 증권사의 호평으로 전일보다 무려 4.04%(1만9500원)가 오른 50만2000원을 기록했다. POSCO 주가가 50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8월7일 고가 50만2000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1년만이다.
신한지주(055550)도 3.23%, LG전자(066570) 1.17%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가 대체로 강세였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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