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에서 비롯된 국내증시 하락세가 진정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급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00선을 터치하며 반등을 시도하다 이내 힘이 빠지며 하락 전환됐다. 장중 1983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장 막판 연기금 매수 유입에 낙폭을 만회하며 전날보다 0.68포인트(0.03%) 오른 1997.2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2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36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펀드 환매 압력에 투신권에서는 474억원 순매도했지만 오후장 연기금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은행, 보험 등 지수 조정국면에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1포인트(1.60%) 오른 66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며 "200일 이동 평균선이 위치한 코스피 2024.5포인트, 코스닥 650포인트 회복 전까지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