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펀드수익)국내주식펀드,기업 구조조정 악재에 3%↓

해외, 일본·중국주식펀드 1%대 상승 '선방'

입력 : 2015-11-15 오후 2:53:03
지난주 글로벌증시는 미국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해외주식형 펀드는 일본과 중국, 브라질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데 힘입어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3.06%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추진보도가 악재로 작용하며 증시 낙폭을 키웠기 때문이다.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한 주간 -3.98%의 수익률로 소유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25%, 2.65% 하락했다. 배당주식펀드 또한 -2.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로는 건강관리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가 13.1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펀드가 각각 7.37%,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건설주 하락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6.30% 하락하며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1%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 약세와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고, 중국주식 및 브라질주식펀드 또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 에너지섹터펀드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국가별로 살펴 보면 일본주식편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는 유럽주식펀드가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섹터별로도 금융섹터펀드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주식펀드는 2.77%의 수익률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와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주식펀드는 1.24% 수익률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했다. 중국본토증시는 7월 이후 중단됐던 기업 IPO를 연내 재개, 사전증거금 폐지, 선강통 시행 등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브라질주식펀드는 1.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주간 플러스 성과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 동안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는 반등세를 나타났다.금융섹터펀드가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 1.39%의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금융섹터가 미국 금리인상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및 국제유가 급락으로 기초소재섹터와 애너지섹터펀드는 각각 -7.07%, -3.15%의 부진의 성과를 기록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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