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이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창립 70주년기념 특별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NOROO - 色(색)을 지배하다’ 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현역 사진작가인 변순철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공동 작업)을 통해 약 6개월간 진행한 결과물로 사진 3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노루그룹은 색(Color)을 기업의 역사이자 특별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도 기업의 위대한 유산인 ‘색’을 소재로 대중들에게 다가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변순철 작가는 전국에 있는 노루의 7개 페인트 공장을 오가며 색이 주는 직관된 심리를 사진으로 시각화했으며, 특히 페인트 제조 공정에 주목하여 원액과 다양한 원료가 만나 색을 만들어내는 과정, 색과 색이 만나 무한대의 또 다른 색이 창조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다.
또 거대한 원심기 안에서 액체가 짧은 시간에 재빠르게 섞일 때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채 기다리는 작업을 무수히 반복해 작품을 완성했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지난 70년간 페인트 컬러비즈니스로 성장해 온 노루그룹이 앞으로도 세상의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개발하고, 컬러로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글로벌 컬러전문기업으로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고객들에게 다짐하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루그룹 70주년 맞이 사진전 포스터. 사진/노루그룹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