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제17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선거에 공식 입후보한다.
양휘부 전 케이블TV방송협회장.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양 전 회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골프팬의 한 사람으로서, 갈수록 대회가 줄어들고 갤러리도 없이 무기력하게 열리고 있는 코리안투어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면서 "투어 활성화와 협회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코리안투어는 스폰서와 팬에게 모두 외면당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Challenge & Change, NEW KPGA!'란 슬로건아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투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 전 회장은 이를 위해 ▲20개 이상의 코리안 투어를 개최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시니어투어 및 플레잉투어와 2부, 3부 투어를 확대해 KPGA를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함께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임을 강조했다.
K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한 양 전 회장은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역임한 미디어 전문가다.
4년 임기의 KPGA 신임 회장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에 있는 KPGA 빌딩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로 선출하게 된다. 대의원은 총 201명으로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한 후보가 차기 회장에 당선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